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멸치볶음 (짭조름하고 고소한 기본 반찬) 멸치볶음은 어느 집 식탁에나 꼭 올라오는 대표 밑반찬이에요. 짭조름한 감칠맛과 고소한 향이 어우러져 밥도둑이라는 말이 딱 어울리죠. 하지만 멸치를 볶다 보면 딱딱해지거나 비린내가 날 때가 있어요. 오늘은 멸치를 바삭하면서도 부드럽게, 오래 두고 먹어도 맛있는 비결을 알려드릴게요.1. 멸치 고르기와 손질1) 멸치 선택하기볶음용은 크기가 작은 잔멸치가 좋아요. 너무 큰 멸치는 뼈가 단단해 식감이 질겨요. 은색빛이 돌고 비린내가 덜 나는 멸치를 고르면 실패하지 않아요.2) 멸치 비린내 제거팬을 달군 뒤 멸치를 기름 없이 먼저 볶아요. 약불에서 2분 정도 볶으면 수분이 날아가면서 비린내가 사라져요. 이 과정을 생략하면 나중에 양념이 눅눅해질 수 있어요.3) 고명용 멸치 구분멸치 크기가 들쭉날쭉하다면 작은 건 그.. 2025. 11. 12.
들기름 향 가득 미역국, 소화 잘되는 속 편한 한 끼 인트로|기름진 음식이 부담스러울 때나 속이 더부룩한 날, 따뜻한 미역국 한 그릇만큼 편안한 음식이 없어요. 특히 들기름으로 미역을 볶아 끓인 미역국은 고소하면서도 담백한 맛이 특징이에요. 소고기 없이도 깊은 풍미를 낼 수 있고, 아침 식사나 몸이 피로할 때 가볍게 먹기 딱 좋은 메뉴예요. 오늘은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들기름 미역국 레시피를 정리해드릴게요.1) 재료와 기본 준비주재료건미역 10g(한 줌 정도), 들기름 1큰술, 다진 마늘 1작은술, 국간장 1큰술, 소금 약간, 물 1리터(4컵), 대파 1/2대가 기본이에요. 소고기를 넣지 않아도 충분히 깊은 맛이 나지만, 원한다면 얇은 양지를 약간 넣어도 좋아요.미역 불리기건미역은 찬물에 10분 정도 불리면 약 3배로 불어요. 길이가 너무 길다면 먹기 .. 2025. 10. 25.
봄동겉절이 만드는 법, 아삭한 제철 반찬 봄이 오면 시장 한쪽을 가득 채우는 게 바로 봄동이에요. 겨울배추보다 잎이 작고 부드럽지만, 단맛과 아삭함은 훨씬 풍부하죠. 봄동으로 만든 겉절이는 깊은 양념이 필요하지 않아도 신선한 단맛이 살아나서 입맛을 돋워주는 최고의 봄 반찬이에요. 오늘은 **아삭하고 윤기 나는 봄동겉절이 만드는 황금비율 레시피**를 알려드릴게요.1. 봄동 손질과 준비1) 봄동 고르기잎이 짙은 초록색이고 잎줄기가 얇은 봄동이 좋아요. 겉잎이 너무 질기거나 시든 것은 피하세요. 잎 사이에 흙이 많이 끼어 있으니 한 잎씩 떼어 깨끗이 씻어주세요.2) 소금 절이기겉절이용이기 때문에 김장배추처럼 오래 절일 필요는 없어요. 굵은소금 한 큰술을 넣고 10분 정도만 절여도 충분히 숨이 죽어요. 절인 뒤에는 물기를 살짝 털어내고 바로 양념에 버.. 2025. 10. 23.